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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순익 줄었지만 감소폭 줄여 선방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순익 감소폭을 줄이며 선방한 실적을 내놓았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6곳의 2024년 3분기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번 분기 영업 순이익은 5961만 달러였다. 자산과 예금은 감소했지만 대출은 증가했다. 〈표 참조〉     ▶순이익   2024년 3분기 남가주 한인은행의 순이익은 5961만 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의 6996만 달러보다 14.8% 줄었다. 다만 2023년 3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하락 폭이 34.2%였던 것을 고려하면 감소 폭이 축소됐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 중 PCB뱅크와 오픈뱅크는 다른 은행과 다르게 순이익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28일 영업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호프의 3분기 순이익은 2415만 달러(주당 20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22센트를 하회했다.     ▶자산   올해 3분기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총자산 규모는 335억294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의 351억9610만 달러보다 4.8% 줄어들었다. 남가주 한인은행 총자산의 51.8%를 차지한 뱅크오브호프의 총자산은 173억5419만 달러로 전년보다 13.6% 밑돌았다. CBB뱅크도 총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반면, 한미은행(4.9%), PCB뱅크(12.5%), 오픈뱅크(11.4%), US메트로뱅크(15.7%)는 총자산 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예금   예금고는 283억1917만 달러로 전년 동기(286억226만 달러)와 비교해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예금고는 157억3986만 달러였다. 2023년 3분기의 147억2950만 달러와 비교해서는 소폭 줄었다. CBB뱅크 또한 전년보다 6.6% 줄어들었다. 한미은행(2.3%), PCB뱅크(12.2%), 오픈뱅크(13.1%), US메트로뱅크(17.3%)는 전년 대비 예금이 증가했다.     ▶대출   대출실적은 작년보다 증가했다. 총대출은 전년 동기의 263억9038만 달러보다 0.8% 늘어난 265억9615만 달러였다. 뱅크오브호프는 2023년 3분기(143억619만 달러)보다 4.8% 감소한 136억1799만 달러의 총대출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 분기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는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한인은행권은 고금리와 경기하강으로 어려운 영업여건 속에서 한인은행들이 3분기에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 한인금융권 관계자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기도 전인 3분기에 전체 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외형 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과 부실 대출 관리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원희 기자한인은행 감소폭 남가주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순익 순익 감소폭

2024-10-28

뉴욕일원 대형 한인은행, 상반기 순익 일제히 감소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들의 순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침체 가능성과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대출은 크게 늘리지 않은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은행들의 예금 조달비용은 늘어난 탓이다.     31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1~6월) 각 은행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뉴욕·뉴저지에서 영업하는 11개 한인·한국계 은행 중 6곳의 순익이 일제히 감소했다. 11개 은행 총 순이익은 단순 합산했을 때 2억2623만7000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2억6482만5000달러) 대비 14.6% 줄었다. 특히 리스크 대비에 적극적으로 나선 대형 은행들의 순익 감소폭이 큰 모습을 보였다.     자산규모 톱3 은행인 뱅크오브호프(-29.6%), 한미은행(-4.7%), 메트로시티(-19.0%) 은행의 순익은 일제히 줄었다. 작년 상반기 톱3 은행들은 대출을 적게는 9%, 많게는 30% 이상까지 늘리는 모습이었지만 올해는 대출 증가폭이 2.0~9.0% 수준에 그쳤다. 다만 예금과 대출은 꾸준히 늘리면서 11개 은행 총 자산은 424억2071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9.6% 성장했다.   PCB뱅크 역시 순익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7.6% 줄었고, 신한아메리카은행은 유일하게 자산(-6.1%)·예금(-6.8%)·대출(-7.2%)·순익(-150.9%)이 일제히 감소했다.   자산규모 중하위권 은행들의 경우 경기침체 가능성에도 탄탄한 실적을 이어갔다. 제일IC은행은 대출을 27.9%, 예금은 10.4% 늘렸고 자산규모가 11억 달러를 넘어섰다. 순익도 올 상반기 1281만2000달러로 16.7% 늘었다. 뉴밀레니엄은행도 자산·예금·대출을 모두 늘리면서 순익은 40.9% 증가했다. 뉴뱅크의 경우 올해 상반기 순익이 612만5000달러로 26.3%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148만2000달러 적자를 냈던 KEB하나은행은 순익이 227만4000달러를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 5월 뱅크오브프린스턴(Bank of Princeton)에 매각절차가 완료된 노아은행은 이번 집계대상에서 빠졌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일원 한인은행 기준금리 인상 상반기 순익 순익 감소폭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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